유서 깊은 도시와 매력적인 해안 마을들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이 여정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에서 시작해 미국 본토 최남단 지점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끝나는 코스입니다. 2차선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 코스에서는 유서 깊은 도시와 매력적인 해안 마을을 들릴 수 있으며 길게 뻗은 때묻지 않은 해안 야생 지대가 그 사이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역사를 따라 잊지 못할 여행길을 떠나면 아름다운 동부 연안을 둘러싼 역동적인 도심 문화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준비물: 비치 용품, 차가운 음료를 담은 보냉 용기 그리고 느긋한 마음가짐이면 충분합니다.

   1. 보스턴 (Boston)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현지 역사를 살펴보는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을 따라 걸으며 보스턴 차 사건의 선박과 박물관(Boston Tea Party Ship and Museum)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적 명소 외에도 갖가지 매력이 넘치는 이 도시에서는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New England Aquarium)의 물범부터 도시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양조장 투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유명한 보스턴 덕 투어(Boston Duck Tour)의 수륙양용차를 타고 땅과 물 위에서 도시를 둘러보는 경험도 잊지 마세요. 이곳을 떠나는 길에 인근의 케이프 코드(Cape Cod)에 들르면 해변 마을에서 맛있는 현지 해산물을 맛보며 매력적인 뉴잉글랜드 건축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뉴포트 (Newport)

이번에는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에서 19세기 상류층의 아름다운 저택들을 구경해 보세요. 밴더필트 가문(Vanderbilts)과 애스터 가문(Astors) 등 1800년대에 부유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던 일가가 도시의 여름 더위를 피해 머물던 해안 저택들이 남아 있습니다. 뉴포트에서 코네티컷 해안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가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박물관인 미스틱 시포트(Mystic Seaport)에 들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동쪽으로 8km만 가면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자치구인 스토닝턴(Stonington)이 나타납니다. 녹음이 우거진 거리를 따라 선장들의 집과 교회가 줄지어 있는 이곳은 한때 포경업 및 조선업의 중심지였으며, 여전히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3. 뉴욕 (New York)

미국의 활기찬 대도시인 뉴욕 시에는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과 소호(SoHo) 쇼핑 지구부터 브로드웨이(Broadway) 및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한가롭게 산책한 후 서쪽의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과 동쪽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을 방문해 보세요. 카페와 먹거리가 가득한 뉴욕의 명소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는 방문해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뉴욕의 유명한 치즈케이크도 꼭 맛보고 오세요!

   4.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오신다면 미국 독립의 상징인 자유의 종(Liberty Bell)을 찾아가 보세요. 17세기 말 계획 조성된 다섯 곳의 녹지 공원 중 하나인 리튼하우스 광장(Rittenhouse Square)에서 잠시 평화를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입구에 놓인 72개의 계단에서는 오스카상 수상작인 ‘록키(Rocky)’에서 록키 발보아(Rocky Balboa)가 이 계단을 뛰어올라가는 명장면을 따라 하는 방문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 풍경 또한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높은 계단 탓에 다시 배가 고파졌다면 사우스 스트리트(South Street)로 향해 독특한 부티크도 구경하고 필라델피아 매직 가든(Philadelphia’s Magic Gardens)에서 ‘필리 치즈스테이크(Philly Cheesesteak)’도 맛보세요.

   5. 애틀랜틱 시티 (Atlantic City)

뉴저지 주 애틀랜틱 시티에는 오래된 해변과 해안가까지 이어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솔트워터 태피를 비롯한 현지 음식을 맛보시고 고래 관찰 투어에 참여한 다음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여러분의 운을 시험해 보세요. 청정 해변과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해변 도시, 델라웨어 주로 당일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레호보스 비치(Rehoboth Beach)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탱거 아웃렛(Tanger Outlets)의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입해 보세요.

   6. 오션 시티 (Ocean City)

메릴랜드 주 오션 시티에서는 16km에 달하는 기나긴 해변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오션 시티 해변에서는 말을 타거나 카약, 서핑, 제트 스키, 수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해안가를 산책하거나 그저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인근의 애서티그 섬(Assateague Island)에도 가보세요. 이곳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야생마로 유명하답니다.

   7. 버지니아 비치 (Virginia Beach) & 윌리엄스버그 (Williamsburg)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중에 버지니아 주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에 잠깐 들러 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 여행에 제격인 이곳에서는 돌고래 및 고래 관광도 가능합니다. 버지니아 비치에서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Colonial Williamsburg)로 가면 18세기가 완벽하게 재현된 마을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역사박물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 도착하기 전에는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인근에 있는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대통령의 대규모 농장 저택인 마운트 버넌(Mount Vernon)도 방문해 보세요. 포토맥 강이 내려다 보이는 이 2km2 규모의 사유지에는 실제로 운영 중인 농장, 가축, 수풀이 무성한 정원, 재건된 16면 헛간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8. 워싱턴 D.C. (Washington D.C.)

워싱턴 D.C. 여행의 끝은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과 제퍼슨 기념관(Jefferson Memorial) 등 미국 수도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는 대표적 건축물들로 마무리해보세요. 수많은 박물관, 기념물, 조각상을 살펴보며 미국의 흥미로운 역사를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계획도 빼놓지 마세요. 현지인들이 DC라 부르는 이곳은 식사와 쇼핑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미국 최고의 셰프인 로건 서클(Logan Circle)의 세계적인 요리를 맛보고 조지타운(Georgetown)의 매력적인 가게들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이스턴 마켓(Eastern Market)도 구경해 보세요.

   9. 키티 호크 (Kitty Hawk)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아우터 뱅크스(Outer Banks)와 그림 같은 마을 키티 호크(Kitty Hawk)로 여행을 이어갑니다.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키티 호크가 최초로 동력 비행기의 비행을 성공시킨 라이트 형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 큰 의의를 둘 것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해변이므로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해 두세요. 야생동물에 관심이 많다면 병코돌고래 관찰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해변 가까이에 숙소가 있으신 분은 카약을 대여하거나 현지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10. 찰스턴 (Charleston)

해변을 마음껏 즐겼다면 남쪽에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으로 이동해 남부 특유의 매력을 느낄 차례입니다. 이 도시는 자갈길과 남북전쟁 이전의 건축물로 인해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낮에는 우아한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 주위를 산책하거나 수변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그리고 밤이 되면 신선한 현지 해산물과 남부의 간판 요리를 먹으며 피로를 풀어 보세요.

   11. 서배너 (Savannah)

남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따뜻한 환대로 유명한 조지아 주 서배너에 도착하게 됩니다.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이곳은 맛있는 현지 음식과 해안에서 즐기는 모험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낮에는 포사이스 공원(Forsyth Park)을 거닐며 스패니시모스가 늘어진 떡갈나무 사이에 있는 분수를 사진으로 담아보고, 다양한 특산품 매장에 들러 기념품을 장만하고, 해가 지면 고스트 투어에 동참해 자신의 담력을 테스트해 보세요!

   12. 잭슨빌 (Jacksonville) & 세인트 오거스틴 (St. Augustine)

여행을 끝내기 전에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꼭 들러 하룻밤을 지내보세요. 잭슨빌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야외 활동을 제공합니다. 이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해변으로 가는 이상적인 관문이기도 합니다. 골프, 보트 타기, 사이클링 등 다양한 체험을 해 보거나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겨 보세요. 짬을 내어 1565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세운 유서 깊은 도시 세인트 오거스틴(St. Augustine)을 방문해 보는 것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13. 마이애미 (Miami)

플로리다 동쪽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계속 이동하다 보면 다수의 국제 도시와 연결된 활기 넘치는 마이애미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곳에는 형형색색의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과 백사장 사이에서 볼 거리와 할 거리가 너무 많아 원하는 활동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할 정도입니다. 하루 동안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리틀 하바나(Little Havana)에서 쿠바 문화를 엿보세요.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마이애미 근교에 있는 유명한 에버글레이즈(Everglades)를 들러 보시면 좋습니다. 밤이 되면 시내로 이동해 스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활기 넘치는 마이애미의 나이트라이프에 빠져들어 보세요.